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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도 25km 성공했네요..
몸무게도 적지 않고, 또한 다리 또한 백만불짜리 다리가 아니라서
요즘에~~ 15km가 넘어가면 왼쪽 무릎을 중심으로 통증이 느껴지더라구요~~
예전에 하프 마라톤에는 어떻게 그렇게 힘차게 달렸는가 싶더라구요~
근력이 약해서 나타나는 근육통이니까 참고 달렸습니다. 함께 달리니까 참을만 하더라구요~~
물론 나중에는 다리 때문에 1km를 7분 정도 페이스 밖에 못 달렸던 것 같습니다~ ㅠ.ㅠ
제가 최근에 무라카미 하루키의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를 조금 읽었습니다.
거기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Pain is inevitable, but suffering is optional"
의역하자면,
마라톤을 할 때 고통은 피할 수 없다. 하지만 고통받는 것은 여러분의 선택이다.
육체의 고통을 괴롭다고 생각하며 뛸 수도 있고, 그 고통을 견뎌내며 즐길 수도 있다.
이런 말인 것 같아요~~ 저도 고통을 즐길 생각입니다~~
주중에 또 LSD 도전할 생각입니다. 이번에는 도전할 때마다 1km 씩 늘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
화팅~

from 수지 마라톤(http://cafe.daum.net/sujirun)

2009/02/01 20:49 2009/02/01 20:49

서울 하이 마라톤 하프 코스 완주다.

기록은 1시간 48분 21초다.
23살때에는 1시간 53분 30초 였는데 5분 정도 단축했다.
다음번에도 5분 정도 단축은 언제든지 자신있다.

멋진 스포츠카는 없지만, 아니 허름한 소형차 하나도 없지만
세상을 고동치게 하는 뜨거운 심장이 있고
사랑하는 사람을 안고 세상 끝까지 뛸 강철다리 있다.


이것이 靑春이다.

순위 참가번호 이름 성별 참가부문 기록 구간기록
Start CP1(8km) CP2(16km)
366
 /1424
5782 강준식 H 1:48:21.24 8:10:05 8:53:47 9:33:32

2008/10/14 02:08 2008/10/14 02:08

드디어 유튜브에서 찾았다. 나의 영웅 반다레이 리마...

2004년 여름에 나는 요시카 피셔의 '나는 달린다'를 읽고 마라톤 연습을 하고 있었고,

어느 정도 달리기를 즐길 수 있을 때, 2004 올림픽 폐막일날 남자 마라톤 경기가 열렸다.

시차 덕분에 밤을 세워 보고 있었다. 그 때에는 이봉주선수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었는데,

기대했던 이봉주는 20위권으로 TV에 보이지도 않고...

그리스의 무더위 덕분에 선수들의 기록 역시도 좋지 않아 지루한 경기였다고 생각했다.

경기 중반에는 반다레이 리마의 독주가 계속 되었다.

그런데 아일랜드의 종말론을 믿는 어떤 종교인이 선두인 반다레이 리마를 덮쳤다.

그 사람은 F1경기장에도 난입한 적이 있는 정신없는 녀석이었다.

리마는 페이스를 잃고 선두권에서 멀어졌다.



하지만 하늘을 나는 포즈로 결승점을 통과해서 신에게 감사을 드리고 팬들의 환호에 보답하는 모습은...

음~~~ 항상 달리기 훈련을 마칠 때 마음 속으로 떠올리는 장면이지....

무라카미 하루키는 자신이 어떻게 쓰느냐는 자신이 어떻게 사느냐의 문제라고 했다.

어떤 행동을 하던 어떤 삶을 살던 그 행위 속에는  그 사람의 됨됨이가 드러나게 되기 마련이다.

반다레이 리마처럼 슬픔과 분노는 털어버리고, 매사에 감사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2007/10/03 22:37 2007/10/03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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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세의 나이로 국제마라톤 대회에서 다시 이봉주는 우승했다.

32살 보스턴 마라톤을 재패하고 6년만의 일이라고 한다.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끝이 없는 열정과 꾸준함이 오늘의 우승을 만든 것은 아닐까?

나도 달리고 싶다... 어쩌면 이제는 달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

설에 사촌형이 내 다리를 한 번 봐주었다.

사촌형 말에 의하면 나는 왼쪽 다리로만 달렸다고 한다.

왼쪽다리에 상대적으로 많은 체중을 견디었다고 한다.

그래서 요즘에는 걸음을 걸을 때에도 정말 주의를 한다.

왼쪽다리와 오른쪽 다리에 무게 부하가 걸리는 것의 평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점점 양쪽의 균형도 맞아지는 것 같고, 다리스트레칭을 하면

한창 달리기를 열심히 할 때의 고통같은 것이 느껴지기도 한다.

그리고 왼쪽어깨도 이제는 잘 결리지 않는다...

나는 지금까지 내 다리의 문제를 시설이 좋지 않은 헬스장에서의 연습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물론 그 영향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나의 주법과 나의 생활이 잘못 되었던 것 같다.

항상 왼쪽 오른쪽을 위해야만하는 것일까?

기타의 스트로크는 오른쪽.. 왼쪽은 코드를 쥐고 있어야 한다.

당구의 스트로크도 오른쪽, 왼쪽은 브릿지를 잡고 있어야 한다.

카메라의 오른쪽은 셔터, 왼쪽은 카메라 받침...

항상 이런 식이다.. ㅡㅡㅋ


어찌하건.. 달려야 해..
2007/03/20 11:13 2007/03/20 11:13

북미에 사는 도요새는 대서양을 건너 남미로 이동한다.

그들이 이동하는 거리는 대략 4700km라고 한다.

긴 여행에 앞서 그들은 자신의 체중을 원래의 체중보다 2배로 불린다.

그 동안 비축해두었던 그 연료로 대서양을 건너는데, 그들은 이론상 7500km를 쉬지 않고

날 수 있다고 한다.


정말로 경이로운 일이 아닐 수가 없다...^^



계속해서 걷는 연습만을 반복하고 있다. 하지만 다리가 정말로 좋아지는 것을 느끼고 있다..

울산에 있을 때부터 집중적으로 걷기 연습을 해야하는 건데... 이제서야..... ㅠ.ㅠ

하루에 5km정도를 걷는다. 오늘은 달리기를 시작하려 했지만, 역시나 아직은 무리인 것 같다.


하지만 하루 하루 왼쪽 무릎의 변화를 느끼고 있다.

점차 굽혀져있던 부분들이 펴진다는 느낌이고,,, 또한 무릎의 고통 또한 줄어들고 있다.

달리기를 할 때 리듬을 타는 것처럼, 걷는 것 역시 요즘에는 리듬을 타고 있다.

몇 일만 더 걷기 연습을 하면 다시 달릴 수 있을 것 같다...


그들도 혹시나 하늘을 나는 법을 잊어버리거나, 혹은 잘못된 동작으로 고통받지는 않을까??

그들은 그런 문제를 어떻게 극복했던 것일까??



걷는 동안 지난 고통의 시간들을 생각해본다..

몇 번이나 정형외과에 가서 검사도 하고,, 무턱대고 달리다가 고통에 힘겨워 하고...


이런 무릎으로 작년에 하프를 완주하다니.. 그 땐 정말로 대단했던 것 같다..

어쩔 수 없이 일주일 동안이나 오른쪽 다리를 절게 되었지만..


거의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에너지를 비축해놓았으니까..

왼쪽 무릎만 정상이 된다면... 날 수 있겠지... 대서양을 횡단하는 도요새처럼...
2006/08/01 01:44 2006/08/01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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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정확하게 책을 다 읽어보지 않아서 저자는 '우리가 왜 달리는가?'의 이유로

어떤 것을 나열했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가 없다.


하지만, 나의 경우에 그 이유를 찾아보라면...

디오니소스가 되고 싶다.

였던 것 같다.

가난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또는 다른 사람들에게 비난 받지 않는 인간으로 성장하기 위해

삶은 끊임없이 내가 아폴로가 되기를 강요했다.

나는 열심히 아폴로가 되기로 노력했고, 어느 정도의 성과도 있었다.

하지만 그 동안 나는 많은 것을 잃어버린 것 같다.

그 중 가장 큰 것인 인생라는 리듬에 춤을 추는 법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나는 디오니소스 축제에 참가했던 고대 그리스인들처럼 술에 취한 듯,

인생이라는 리듬 속으로 빠져들고 싶었다.



달리는 순간만큼은 나는 디오니소스였다.

내가 의식하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숨소리와 스텝은 스스로 자신의 일을 하고 있었고,

어느 순간이 지나면, 다리의 고통도 사라지고

내가 아주 오랫동안 이렇게 달려왔으며, 그리고 아주 오랫동안 더 달릴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나의 온 몸을 감싸고,

지구가 스스로 그렇게 자전과 공전을 반복하는 것처럼이나 내가 달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2006/06/16 23:26 2006/06/16 23:26

고시텔에서 혼자 살아간다는 것이 가끔은 힘겨울 때가 있다. ㅡㅡ;

비록 아직 2달 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 좁은 공간이 징그러워질 때가 있다..

혼자 내가 다리를 뻗고 스트레칭할 공간 조차도 나에게 주어지지 않는다.

물론 침대를 빼면 내가 충분히 운동할 수 있겠지만, 침대 밑의 짐들을 치울 생각을 하면

고개를 절래 절래 젓고 만다.

움직임에 대한 욕구는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물의 욕구인가보다.

이주 전쯤에 TV는 책을 말하다에서 소개한 '우리는 왜 달리는가'라는 책에 대한 소개를 들으며

피가 끓어 올랐다.

나는 달리고 싶다.

여전히 다리가 완전히 정상이 아니라는 것이 큰 문제이다.

물론 예전만큼의 통증을 느끼지 않지만,, 여전히 왼쪽 무릎은 불편하다.

오늘은 뼈소리가 뚝 하고 나버렸다.. 계속 스트레칭이 되어가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긴 하지만..

그리고 달리기를 하면 잠이 오지 않는다.

커피를 마셔도 잠이 오지 않고, 달리기를 저녁에 한 날도 잠이 잘 오지 않는다.

각성상태가 다른 사람들보다는 오래 유지되는 것 같다

최악이다.. 나는 왜 이러는 것일까?? ㅡㅡ; ㅡㅡ;

달리기를 한참 연습할 때도 나는 밤마다 불면증 때문에 엄청난 고생을 했다.. ㅠ.ㅠ ㅠ.ㅠ

그래도 달리고 싶다.



문득 달리기를 처음 배우던 그 때가 생각난다.

1학기를 마친 무더운 여름 날 점심 때쯤 나는 두류공원으로 자전거를 향했고,

아무런 장비도 갖추지 않았다. 심지어 러닝화도 신지 않은채로..

숨이 끊어질 듯 했지만, 그래도 2.85km를 완주하고..

몇 주 뒤에는 두 바퀴도 완주하고,, 2달 정도가 지난 다음에는 7바퀴까지 뛰었다.

정말 즐겁게 달리기를 한 기억도 있지만, 막상 배우는 과정은 쉽지가 않았다.

나는 옆사람에게 방해가 될만큼의 거친 숨소리를 내며 계속해서 달렸다.

내 숨소리를 듣는 사람도 힘들었겠지만, 그 숨소리를 내는 나는 더욱 힘들었다.

힘들었지만, 나는 달리고 싶었다..

가끔 서늘한 저녁이 아닌 낮에 달리는 경우가 있었는데, 나는 아직도 그 이유를 알 수 없다.

무더운 낮, 태양을 흠뻑 맞으며 달린 나는 집에 와서 샤워를 하고 옥상에 있는 풀에 물을 주었다.

옥상에는 상추나 깻잎같은 것들을 재배했는데, 옥상까지 연결되는 호스는 없었다.

온몸에 흠뻑 물을 적신 채로, 주방으로 가 제일 큰 냄비에 물을 받고 옥상으로 올라갔다.

옥상에 있는 채소들에게 물을 다 주려면 적어도 5번은 넘게 물을 날라야 했다.

하지만 나는 그것이 좋았다. 시들해진 잎들은 물을 준지 얼마 되지 않아 다시 생명력을 회복했다.

내가 물을 잠시 나르는 사이에 그렇게 변해버리고 만 것이다.

나는 무척이나 그 장면을 좋아했다. 가끔은  x-700으로 그 모습들을 사진을 찍기도 했다.

그립다.. 아무 것도 두려워 하지 않고 달리던 그 때가...

2006/06/16 22:45 2006/06/16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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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마음 놓고 달려도 될 것 같다..



열흘 전에도 문수월드컵경기장 주변을 달렸다.. 그런데 역시나 오른쪽 무릎이 아팠다.

몇 일에 한 번씩 다리 운동 시킨다고 5km씩 꾸준하게 걸었는데...

통증을 느꼈을 때 좌절했다.. ㅠ.ㅠ 정말로 다시 달릴 수 없는 건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고..

매번, 이번에는 다시 달릴 수 있을꺼라는 희망을 가졌지만,,오른쪽 무릎은 계속 아팠다.

달릴 때 왼쪽 무릎이 완전하게 펴지지 않는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지만,, 어떻게 왼쪽을

쭉 펴게 만들 것인지에 대해서는 완전한 해답을 가질 수 없었다..

달리기 전에 왼쪽다리를 계속 스트레칭 해봐도 별로 효과가 없었다.

체중은 여전히 오른쪽 다리에만 싣고 있었고,

왼쪽 발을 구를 때마다 바닥을 치는 둔탁한 소리도 계속 들려왔다.

그런데,, 한 열흘 전 통증으로 달리기를 중단하면서,, 불연듯 왼쪽 무릎을 계속 펴고 있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워 있을 때도 양팔로 왼쪽 발을 잡고 다리를 쭉 펴보기도 하고..

의자 등받이 부분에 왼쪽 다리를 넣고,, 자작 니바(knee-bar)를 해보기도 하고..^^



하루 정도만 그렇게 하니까 다리에 느낌이 왔다..

왼쪽종아리 바깥부분의 근육도 다시 쓸 수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달릴 때..왼쪽 무릎도 안쪽으로 더 밀착되는 느낌이고,, 발구름소리 역시 경괘해지고,,

팔 치는 것도 더욱 자연스럽게 되고,,,

몇 일전에 문수월드컵 경기장 한 바퀴를 완주했을 때의 그 경쾌한 느낌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아직은 한번에 3km정도만 뛰고 있다.. 다리에 무리를 주는 것도 좋지 않고,,

자세 역시도 완전하지 않고,, 심폐기능도 많이 약해졌고.. 체중도 불어나고... @.@




재작년 처음 하프를 뛰었을 때 만큼 달리고 싶다..

그 때는 물만 마셔주만,, 세상 끝까지라도 달릴 수 있을 것 같았는데..
2006/05/21 23:25 2006/05/21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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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과 3월 동안 계속 동네 헬스장에서 걸었다.. 단지 러닝머신 위에서 걸었다..
그리고.. 오늘에서야 밖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11시 정도에 집을 나서 두류공원까지 걸었다. 그 다음 또 두류공원 한 바퀴를 걸은 다음에

달렸다..

얼마만일까... 이렇게 두류공원 한 바퀴를 돌아보는 것이...
당연한 일이지만, 물론 달리는 계속 고통이 느껴졌지..
달리는 20분 정도동안 왼쪽정강이 부근과 발목부분에 근육통이 계속 되었다..
하지만 우려했던 오른쪽 무릎의 통증은 없었다.. 두 달 동안이나 러닝머신에서 걷기운동한 효과인 것 같다.. 두달 동안 자세도 많이 교정되었고, 다리의 근력도 많이 붙었고...
아마도 왼쪽 다리의 고통은 근력이 더 키워진다면 사라질 것 같다..

음~~ 하지만..이렇게 한 바퀴 도는 것도 힘들어서야...
하지만 난 기억하고 있다..  지난 뜨거웠던 여름을.. 쉬지 않고 달렸던 그 시절을..

이젠 걷지 않는다. 이젠 달린다.

2006/03/23 17:05 2006/03/2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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