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 지난 수요일에 수강생들이 단편소설을 완성한 기념으로 김현영 선생님께서 수업 후 한 턱 쏘셨다. ^^; 전체 수강기간의 절반이 지나도록 이런 자리를 가지지 못했었는데, 드디어 이런 자리를 가지게 되었다. 사실 뭐. 지난 한 달 동안 정말로 힘들었다. 거짓말이 아니라 지난 한 달 동안은 운동도 하지 않고, 집안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고, 매일 10시 까지 도서관에서 글을 썼다. 꽃구경 한 번 못 하고 선생님들이 놀자고 해도 놀지도 않고 혼자서 노트북 앞에서 끙끙 앓았다. 얼마나 어깨가 결리는지.. ㅠ.ㅠ
뭐.. 다 쓰고 보니.. 정말로 별로인 글이던데.. 주절 주절.. 그냥 내 인생의 변명, 신세타령 같은 것을 글로 하고 있더라. 그래도 다 쓰고 나니까 후련하구만.
그래.. 프로가 되기 위해서는 어마어마한 노력이 드는구나.. 그래.. 취미삼아 글을 쓰는 걸로 만족하자. 꼭 인생의 명작 같은 걸 안 만들어도 좋으니까,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글을 써주거나 영상을 찍어 선물하면 그것으로도 만족한다. 그냥 내가 좋아하고 즐길 수 있으면 그만 아닌가?? ^^; ^^;;; 프로가 된다는 것은 누군가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특히 예술분야에서 전문작가가 되는 것은 only one 이 되는 것이다. 2등은 의미가 없다. 2등 요리사의 음식을 먹고 2등 제단사의 옷을 입기도 하지만 2등의 영화를 보거나 2등의 소설을 읽지는 않는다. 절대로 즐기면서 프로가 될 수는 없다..
그래~~ 이제는 재테크도 열심히 하고, 요리도 직접 해 먹고, 집안도 깨끗하게 정리하고, 용모에도 신경을 쓰고. . . . . 영어공부도 열심히 해서 좋은 선생님도 되자~~~
휴~~ 나도 이제 결혼도 하고 해야징.. 언제까지.. 피터팬처럼 살 수는 없잖아~~~
안.hw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