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밀려놓은 빨래 청소 다하고 방에 틀여박혀서 혼자서 글을 구상했다. 일요일에는 아침 빨리 사 먹고 일찍 도서관에서 노트북 펼쳐 놓고 글을 썼다. 대략 쉬지 않고 7시간 정도 썼다. 뭐. 그래 글을 쓴다는 것이 즐거우면서도 괴롭다. 블로그에 글을 그냥 내 안에 있는 것을 펼쳐 놓기만 하면 되는데, 소설은 그렇지 않다. 나만의 집을 지어야 한다. ~~
대학 때의 개인주의의 이야기를 쓰고 있는데.. 대략 진도가 빨리 나간다고 생각했지만, 오후가 되어 막혀 버렸다. 주인공 캐릭터 성격을 제대로 구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뭐 어쩌겠어. 벌써 이야기를 한 번 바꾸어버렸고, 또한 이번 주 일요일까지가 초고 마감일인데. . . 그냥 밀어붙이는 수 밖에 없어.
세상에는 너무 잘난 사람들이 많다. 내가 그들에게 감탄하는 이유는 그들의 끝이 없는 열정과 노력 덕분이다. 뭐.. 타고나는 능력도 참 중요하지만, 그 능력을 발휘하려면 타고난 능력 이상의 노력도 필요하다. 세상에는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 뭐.. 대구에 있을 때에는 이런 생각을 별로 하지 않았는데, 서울이 참 넓긴 넓나봐. . . 부끄러운 말이지만, 나도 능력면에서는 별로 뒤지지 않는 것 같다. 항상 내 노력의 부족이 문제다. 역치 이상의 노력이 있어야 뭐가 되도 되는 것이다. 영화를 만들어도 마음에 들게 만들려면 몇 년 동안 기본적인 연출력을 키워야 하고 글을 쓰려고 해도 마음에 들게 쓰고 싶으면 몇년동안 문장력을 키워야한다.
나에게는 항상 자수성가하는 사람에 대한 동경이 있고, 언제나 무슨 일을 하든지 간에 내 자신도 그렇게 되어야 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있지만, 그것을 실행하는데에는 어마 어마한 노력을 필요하다는 것을 이제야 알겠다. 가난한 빌리 엘리엇이 무대에서 배우로 서기위해 얼마나 오랜 시간 동안 춤을 추었을까? 과연 춤을 추는 그 모든 시간이 즐거웠을까? 아마 그렇지는 않았을 것 같다. 즐거운 일 보다 극복해야할 일들이 더 많지 않았을까?
그래~~~ 그냥 그저 그렇게 사는 것은 쉬운 것이지만, 아름답게 사는 것은 아주 힘든 것이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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