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모터쇼에 가려고.. 수원시청까지 가서 킨텍스로 가는 셔틀버스를 기다렸다.
그런데.. 사람들이 많이 줄을 서고 있었고...
나는 억지로.. 9시 30분의 셔틀버스의 마지막 탑승자(45번째)로 되어 있었는데..
왠걸.. 버스가 와서 버스에 타니.. 앗~~~
벌써 내 앞에 5명이 끼어들어 41번부터 45번까지는 타지 못했다..
이런.. XX
내일 모터쇼에 다시 갈 것을 다짐했찌만.. gg
오늘 결국 모터쇼에 가지 않기로 했다.. 자고 일어나니 몸이 찌뿌둥한 것이. ㅠ.ㅠ
모터쇼에 돌아오며 거리의 할머니가 자판을 꾸려가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그 할머니가 맥도널도, 피자헛이라는 거대 브랜드의 가게 앞에서 계시는게 너무 대조적으로 보였다.
그래서 그 할머니를 유심히 30분 정도 관찰하며 촬영을 해 보았다.
보기만 해도 숨이 막힌다.. 하늘을 보려고 고개를 올리지 마라~
김밥렌즈를 사용하여 찍었다. 주변에 너저분한 여러 장애물들이 많이 있어서..
망원렌즈를 사용했는데... 역시나 이럴 때 망원이 필요한 것 같다 .^^
이 동네에 이름붙여지지 않은 것이란... 무엇이 있을까??
모든 것이 상표다.
어제 slr클럽에 이 사진을 올렸으나.. 첫 답글이 바로..
할머니한테 허락 맡고 사진 올리는 거냐?? 라고 물어보길래...
바로 삭제했다.. 음~~
그렇다. 내가 잘못한 것 같다. 수십만명이 가는 거대 사이트에 포스팅하는 것은 우선 잘못이다..
당연하다.. 내가 실수했다..
그냥 여기만 올려야 겠다... ㅠ.ㅠ
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계속 이런 사진을 찍고 싶다.
최민식 같은 사람이 찍으면 다큐멘터리 사진이고.. 내가 찍으면 초상권 침해 ㅡㅡ ㅡㅡ;
그것은 아닌 것 같다. 내가 무슨 파파라치도 아니고..
그냥 나는 거대자본의 물결.. 그 속에서 소외된 사람들을 찍고 싶었을 뿐이다.
물론 실력은 부족하지만,, 그래도.. 계속 찍다보면 실력이 늘어나겠지.
할머니는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신 걸까??
아디다스 세 마리, 폴로 두 마리가 빅맥을 물고 지나가는 이 거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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